4장: 설계 품질과 트레이드오프
객체 지향 설계
객체지향 설계란 올바른 객체에게 올바른 책임을 할당하면서 낮은 결합도와 높은 응집도를 가진 구조를 창조하는 활동이다.
상태를 기준으로 객체를 분할하는 방법과 책임을 기준으로 객체를 분할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전자는 객체를 독립된 데이터 덩어리로 바라보고 후자는 객체를 협력하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바라본다.
객체의 상태는 구현에 속하고 변하기 쉬우며, 상태를 기준으로 객체를 설계할 경우 구현에 관한 세부 사항이 객체의 인터페이스에 스며들어 캡슐화의 원칙이 무너진다.
데이터 중심 설계
이 객체가 포함해야 하는 데이터는 무엇인가? 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설계 방법이다.
객체의 종류를 저장하는 인스턴스 변수(movieType)와 인스턴스의 종류에 따라 배타적으로 사용될 인스턴스 변수(discountAmount, discountPercent)를 하나의 클래스 안에 함께 포함시키는 방식은 데이터 중심의 설계 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패턴이다.
객체의 외부가 아니라 내부로 초점이 향하며 객체가 관리할 데이터의 세부 정보를 먼저 결정하므로, 객체의 구현이 이미 결정된 상태에서 다른 객체와 협력하기 위해 이미 구현된 객체의 인터페이스를 억지로 끼워맞출 수밖에 없다.
응집도
하나의 변경을 수용하기 위해 모듈 전체가 함께 변경된다면 응집도가 높은 것이고 모듈의 일부만 변경된다면 응집도가 낮은 것이다.
하나의 변경에 대해 하나의 모듈만 변경된다면 응집도가 높은 것이고, 다수의 모듈이 함께 변경돼야 한다면 응집도가 낮은 것이다.
응집도가 높을수록 변경의 대상과 범위가 명확해지기 때문에 코드를 변경하기 쉬워진다.
결합도
한 모듈이 변경되기 위해서 다른 모듈의 변경을 요구하는 정도로 측정할 수 있다.
결합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함께 변경해야 하는 모듈의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변경하기가 어려워진다.
데이터 중심 설계의 문제
getter, setter에 의존하여 내부 상태를 드러내는 메서드를 추가하면 내부 구현이 외부로 노출되므로 캡슐화를 위반한다.
내부 데이터의 타입이 변경되는 경우 메서드의 반환 타입도 변경해야 하므로 변경 지점이 많아진다.
객체에게 의미 있는 메서드는 객체가 책임져야 하는 무언가를 수행하는 메서드다.
객체는 단순한 데이터 제공자가 아니다. 객체 내부에 저장되는 데이터보다 객체가 협력에 참여하면서 수행할 책임을 정의하는 오퍼레이션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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